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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부 代理父 혹은 代理夫 변호사 접견실. “변호사님이 누구신가요? 전 변호사를 선임한 일이 없는데요.” “그렇지요. 국선변호사입니다. 국가에서 친절하게도 공짜로 변호사를 선임해 주는 거죠.”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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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조 그날 한남동 언덕길에 강바람이 세게 불었다. 한남동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붉은 타일 지붕을 얹은 단독주택이다. 대문의 콘크리트 기둥에는 徐經石이라는 낡은 나무 문패가 걸려있다. 거실의 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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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自白 자백만큼 뿌리 깊은 편견을 불러일으키는 증거는 없다.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사람들이 자백에 너무 큰 비중을 부여하기 때문에 자백이 증거로 제출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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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剽竊)에 대한 단상 (혹은 ‘난 한물 간 가수’) ‘난 한물 간 가수’ 국내 컬러 TV 방송은 1980년 12월 시작되었다. 그때부터 라디오를 통한 듣는 음악과 텔레비전을 통한 보는 음악의 줄다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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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프 춤이란 훨씬 생동하는 것으로 존재에 훨씬 가깝다. ― B.S. 라즈니시 맹주석은 겨울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 전체 선수 30명 중 18번째로 나선다. 그는 추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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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연가 올해 (2016년) 레인보우 (동성애자)들의 슬로건은 ‘퀴어 연가’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만이 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우고자 ‘퀴어 연가’로 정했다고 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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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말!! 말!!! 말!!? 말?!!! 욕은 칼과도 같으니라. ― 諸法無行經 언어는 인간이 남긴 잔해이다. ― 고대 이집트 격언 혀만큼 치명적인 독도 없다. ― 영국 속담 말은 영혼의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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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킹과 호모 사피엔스Animal king and Homo sapiens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 생명의 나무 진화생물학자인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는 ‘진화의 역사에 비춰보지 않는다면 그 어떤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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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lion king 탄자니아에서 세렝게티 serengeti 평원은 동북쪽으로는 롤리온도 사냥 제한구역이 있고 동남쪽으로는 응고롱고로 자연보호 구역이 있으며 서북쪽으로는 빅토리아 호와 그루메티 사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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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아니면? 악인은 착한 자를 노리고 죽이기를 꾀하지만 야훼께서 그 손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유죄선고 받지 않게 하신다. ― 구약성서 신부의 미사복처럼 또는 옛날 시골 장례식에서 남자 상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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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불법 정자매매에 관한 이야기.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이 불임부부는 남자 아니면 여자 쪽에서 생식기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불임부부는 600만 쌍 이상이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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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성 의원 욕심보다 더 큰 죄는 없고 만족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 ― 노자 노인을 구두쇠로 만드는 것은 장차 돈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다. 이 악덕은 어느 편이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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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301번 지방도 IQ 150의 여성혐오증 남자에 관한 이야기.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인 작곡가 강석희 서울대 명예교수는 작곡은 발명이기도 하고 창작이기도 한데 작곡가의 자질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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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이 인터뷰 내용은 지난 해 (2016년) 여름에 서울지방변호사회보에 게재되었던 것을 수정 보완하여 재정리한 것이다. 그때 지면 관계상 충분히 질문하고 대답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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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의 기억 삶에 필요한 것은 기억력이 아니라 망각 능력이다. 그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거의 다 지나갔다. 여름 방학이 끝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생리를 걸렀고 속이 계속 메슥거렸다. 그녀는 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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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죽이기 아름다운 태양이여 떠올라라, 그리하여 질투하는 달을 살해하거라. 그 달은 벌써 슬픔으로 병들어 창백하여라. ─ 셰익스피어 김규현은 공대 건축과를 1980년에 졸업했다. 그 해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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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초상 악마도 젊었을 때는 아름다웠다. 내가 감히 인간의 냉혹한 운명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운명다운 운명과 조우하여 그것에 맞서 격렬하게 싸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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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애인 사랑은 운명처럼 왔다가 화살처럼 간다. 그러면서 가슴에 인두자국만을 남긴다…… — 나태주 초겨울이다. 간밤에 많은 눈이 내렸다. 아침 출근길이지만 10시가 넘은 시간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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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4월은 너무 잔인한 계절이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후보자들에게는. 곧 5월이 온다. 계절의 여왕이…… 온갖 꽃이 만발하고 따스한 햇빛은 눈길이 닿는 곳 어디에서나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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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권하는 사회 ― 가발 쓰세요 그림 1 서초동 남부터미널 뒤쪽 먹자골목에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는 어떤 모텔. 이른 봄 화창한 토요일 오후이다. 긴급 출동한 파출소 젊은 경찰과 30대 초반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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