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 +사는이야기
어머니와 딸
어머니와 딸 이 세상에는 딸만큼 귀찮고 짐스럽고 다루기 힘든 것도 없다. ─ 메난 드로스 소녀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단 한 명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어머니이다. ─ 버나드 쇼
야, 그 얘긴 하지 마 (수정)
야, 그 얘긴 하지 마 그는 영원한 해병이고 사나이 중의 사나이이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1. 1979년 12월 4일 오전 10시. 서울 삼각지에
그날 밤 (수정)
그날 밤 혁명가는 무덤 속에서만 평화를 발견한다. ― L.A. 생쥐스트 궁정동 안가 1979년 10월 26일 오후 5시 45분쯤 김계원 비서실장은 혼자 궁정동으로 갔다. 대통령의 공식행사에는
이별(수정)
이별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모래폭풍은 진즉 멎었다. 하늘은 눈부시게 맑고 푸르렀다. 모래언덕의 풍경은 참으로 낯설고 생생한 은빛을 띠고 있었다. 그는 몸이
마광수 교수의 문학관 소고
마광수 교수의 문학관 소고 1. 자살과 죽음. 자기에게 자살의 명령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수단을 발견해 낸 인간은 참으로 위대하다고 해야할 것이다. (세네카) 참으로 위대한 철학의 문제는 하나밖에 없
2019 즐거운 사라
2019 즐거운 사라 故 馬光洙 교수의 ‘즐거운 사라’ 재판 이야기 나는 매일 매일 거울을 들여다봤지 그랬더니 늙고 못 생긴 내 얼굴도 아주 근사하게 보이는 거야 젊은 꽃미남으로, 잘생긴 플레이보이로
야구 선수
야구 선수 박세혁 선수 그는 신일고 졸업 당시인 2008년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2차 7순위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 대신 고려대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고려대학교에서 많은 활약을 하면서 주
거룩한 정의
거룩한 정의 형사소송법 제253조 (시효의 정지와 효력) ①시효는 공소의 제기로 진행이 정지되고 공소기각 또는 관할 위반의 재판이 확정된 때로부터 진행한다. ②공범의 1인에 대한 전항의 시효정지는 다
유중원 변호사의 저서, 학술논문, 판례평석 목록
유중원 변호사의 저서, 학술논문, 판례평석 목록 저는 국제무역거래, 신용장, 국제운송, 해상보험, 어음수표 등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많은 법학 전문 저서, 학술논문, 판례평석을 발표하였습니다. 대학과 변호사
난생 처음 욕을 한 날
난생 처음 욕을 한 날 마주 보고 대화하는 사람들도 마음은 천 리나 떨어져 있다 ― 명심보감 ― 유승석 변호사님!? 아주 오래간만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나도 변하지 않으셨는지. 신수가
옛날 옛날에
옛날 옛날에 2018년 11월 중순 쯤 전남 순천시의 지역 신문 부고란에 금년 93세인 강동욱 변호사의 별세 소속이 실렸다. 강 변호사는 약관의 나이에 소년등과한 순천이
존경하는 어머니
존경하는 어머니 어머니는 항상 아이를 위해서 죽을 각오를 갖추고 있다. 만일 위기가 닥쳐서 아이와 어머니 가운데 한 사람만 구제를 받게 되는 경우라면 아이가 살아야 한다는 각오가 어머니에게는 항상
나의 짧은 이력서
나의 짧은 이력서 제가 언젠가 독자 여러분께 이실직고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메이저 출판사는 물론이고 종이 잡지에서도 제 원고를 도대체 받아주지 않으니까 인터넷에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쪽에서는
아버지
아버지 내 기억에 새겨진 최초의 인간의 모습은 요람 옆에 서 계신 아버지였다. 그 때부터 아버지를 바라볼 때마다 나는 그 聖像 같은 인품에 경의와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늘 성화
귀향 歸鄕
귀향 歸鄕 사하라여! 위대한 사막이여! 그대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지 않으리. 모로코의 붉은 도시 마라케시에서 밀입국한 옆집 여자, 나디아 엘
고향
고향 고향은 / 노고지리 초록빛 꿈을 꾸는 / 하늘을 가졌다. 풀풀 날리는 아지랑이를 호흡하며 / 신냉이도 자라고 / 할미꽃 진달래 송이송이 자라고 태고적 어느 신화의 여신이 속삭였다는 / 사랑
시인이 되고 싶었던 남자, 김정현 병장
시인이 되고 싶었던 남자, 김정현 병장 시인이란 무엇인가. 그 마음은 남 모르는 고뇌에 괴로움을 당하면서 그 탄식과 비명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바뀌게 하는 입술을 가진 불행한 인간이다.
영현병, 김재수 하사
영현병, 김재수 하사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귀신들이 온다. 바람에 불려 말을 타고 구름을 차면서 땅에서는 풍악이 일고 우는 듯 흐느끼는 듯 비파 소리 늴리리 피리 소리.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