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권형필
  • 변호사
  • 법무법인(유) 로고스
  • 민사법, 기타
연락처 : 02-6203-1114
이메일 : jeremy.kwon@gyeomin.com
홈페이지 : http://www.lawlogos.com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94, 3층 (서초동, 남양빌딩)
소개 : 집합건물 및 입주자대표회의 그리고 부동산(경매, 신탁), 배당, 집행 전문 고양시, 성남시, 광주시 등 공공기관 입주자대표회의 교육, 지지옥션 강남교육원 특수물건 강의..로앤비, 법률신문에 위와 관련된 판례 평석을 매주 기고

이 포스트는 0명이 in+했습니다.

    목록이 없습니다.

    권형필님의 포스트

    [ 더보기 ]

    관리소장이 동대표가 게재한 현수막을 임의로 떼어낸 경우, 관리소장에게 현수막을 철거할 권한은 없으나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하여 무죄를 선고한 사례(대전지방법원 2017. 2. 10. 선고 2016고정15** 판결)

    0

    [ 판례 해설 ]

    아파트 관리소장인 피고인이, 동대표 갑이 ‘관리비 낭비, 관리소장·동대표회장 책임져라’라고 기재한 길이 약 3m, 폭 약 1m 크기의 현수막을 아파트 상가 난간에 부착하자 현수막을 임의로 떼어내어 갑의 재물을 손괴하였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사안이다.

    대상판결은 ① 구 주택법 제2조 제2호, 제9호, 제43조 및 위 아파트 관리규약 등에 의하면 관리규약의 효력 및 관리소의 관리권한이 미치는 범위는 아파트의 공동주택과 입주자 공동소유인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 등에 한정되고 일반에 분양된 아파트 상가는 제외되는 점 ② 갑이 현수막을 설치한 곳은 아파트의 상가 건물에 부속된 난간인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피고인이 제거한 현수막은 관리소장의 관리권한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피고인에게 현수막을 철거할 권한이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① 위 현수막을 게재한 동대표 갑은 현수막 내용과 관련하여 피고인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아파트 관리비를 낭비하여 입주민에게 재산상 손해를 가하였다고 주장하며 이미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하였다가 ‘혐의 없음’의 불기소처분 및 항고, 재정신청까지 기각되었던 점 ②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규약에 따라 동대표 갑이 인신공격, 비방 등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였다는 이유로 해임결의를 한 후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해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고, 갑은 해임투표 하루 전에 현수막을 제작하여 부착한 점 ③ 피고인은 현수막을 철거하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보관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여, 피고인이 현수막을 철거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허용될 만한 정도의 상당성이 있는 것으로서 위법성이 결여된 정당행위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였다.

    이는 아무리 관리소장이라 하더라도 아파트 내 게시물 또는 현수막을 임의로 철거하여서는 아니된다는 우리 법원의 기조를 유지한 것과 동시에, 그러한 행위를 함에 있어서 해당 아파트의 특성상 참작할 사유가 있다면 추후 정당행위로 보아 무죄를 선고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둠으로써 관리소장의 업무상 자율성을 어느정도 보장한 판결이라고 하겠다.

    [ 법원 판단 ]

    아파트 관리소장인 피고인이, 동대표 갑이 ‘관리비 낭비, 관리소장·동대표회장 책임져라’라고 기재한 길이 약 3m, 폭 약 1m 크기의 현수막(이하 ‘현수막’이라 한다)을 아파트 상가 난간에 부착하자 현수막을 임의로 떼어내어 갑의 재물을 손괴하였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구 주택법(2016. 1. 19. 법률 제13805호로 전부 개정되기 전의 것) 제2조 제2호, 제9호, 제43조 및 위 아파트 관리규약(이하 ‘관리규약’이라 한다) 등에 의하면 관리규약의 효력 및 관리소의 관리권한이 미치는 범위는 아파트의 공동주택과 입주자 공동소유인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 등에 한정되고 일반에 분양된 아파트 상가는 제외되는데, 갑이 현수막을 설치한 곳은 아파트의 상가 건물에 부속된 난간으로서 관리소장의 관리권한이 미치지 않으므로 피고인에게 현수막을 철거할 권한은 없으나, 갑은 현수막 기재 내용과 관련하여 피고인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아파트 관리비를 낭비하여 입주민에게 재산상 손해를 가하였다고 주장하며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하였다가 검찰에서 피고인 등에게 ‘혐의 없음’의 불기소처분을 하자, 이에 불복하여 검찰 항고를 하고, 재정신청을 하였으며, 다시 대법원에 즉시항고를 하였으나 모두 기각된 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규약에 따라 동대표 갑이 인신공격, 비방 등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였다는 이유로 해임결의를 한 후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갑에 대한 해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고, 갑은 해임투표 하루 전에 현수막을 제작하여 부착한 점, 피고인은 현수막을 철거하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보관하고 있는 점 등 제반 사정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현수막을 철거한 행위는 사회통념상 허용될 만한 정도의 상당성이 있는 것으로서 위법성이 결여된 정당행위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사례.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