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정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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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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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엿새 동안 강원도 평창에서 23회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  동계 올림픽은 규모나 관심 면에서 하계 올림픽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만에 한국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올림픽이자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다. 지구촌 젊은이들이 힘과 기술을 겨루는 올림픽이 열리면 지구촌 사람들은 너도나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오고 개최국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매스컴들은 올림픽 경기장뿐만 아니라 개최지를 이곳저곳 자세히 소개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국가홍보는 물론 관광수입을 올리는 기회가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올림픽 개폐막식 행사에 참관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으로 국가적 지위를 높이는 기회로 삼기 때문에 각국은 앞다퉈 올림픽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창 올림픽만 하더라도 지난 20년 동안 두 번 실패한 끝에 얻는 소중한 기회이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과연 평창과 한국을 홍보하는 기회인지 북한을 홍보하는 기회인지 분간하기 어렵지 않다.

    정정당당하게 겨루야 하는 올림픽 경기는 사실 동네 축구하듯 어느 날 누구든지 나와서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년 전부터 지역별 종목별 선발대회를 거친 일정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개최국은 IOC의 규정에 따라서 몇 개 종목에 자동출전권을 부여받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평화올림픽을 모토로 북한의 참가에 노력한다면 북한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가 참가 포기하여 일본이 어부지리로 얻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대해서 IOC가 와일드카드를 인정해주도록 협조해주고, 응원단이나 공연단의 방한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충분할 텐데도 정부의 지나친 처사는 뜻있는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여자 아이스하키 팀에 북한선수들을 끼어서 단일팀 구성을 추진한다고 할 때까지도 원칙은 아니지만 기량이 뛰어난 북한선수 한두 명을 추가시킬 것으로 알았지, 엔트리 23명의 절반이나 되는 12명을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

    이렇게 되면 원칙이 사라지고 편법만 난무하게 되며, 우리선수들이 출전기회를 빼앗길 불이익이 뻔하다. 무엇보다도 수년 동안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 명약관화하다. 그런데,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개막식장에서 태극기는 사라지고 대신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줄 곳 사용해오던 ‘KOR’ 영문 약호대신 한 번도 본적이 없는 ‘COR’이란 표지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는 점이다. 결국 평창올림픽에서 주최국 ‘코리아 대한민국’과 ‘애국가’를 찾아볼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만든 북한의 의도에 말려든 것 같다. 게다가 개막 하루 전인 2월 8일 북한은 뜬금없이 건군절이라며 평양에서 핵미사일을 앞세운 대대적인 열병식을 벌이고, 강릉에서는 현송월이 주축이 된 관현악단이 올림픽 전야제 공연을 벌임므로서 한반도 전체가 북한은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하는 무대로 만들 것 같다. 여기에 개막식의 사전 공연에도 북한의 태권도단이 출연하는 작태는 과연 우리의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인지 잔치마당을 북한에 내준 평양올림픽인지 알 수 없다. 북한은 평창올림픽을 이용해서 2.8 건군절 행사에 ICBM 등 최신 핵무기와 장비를 세계에 과시하는 한편 국제적 지위를 높이면서 대북제재를 무력화하고 핵보유를 기정사실로 인정받으려고 할 속셈이다. 나아가 우리정부를 커튼 뒤로 가려지게 하려는 의도인데, 우리정부는 북한의 이런 의도를 아는지 모르는지 오로지 남북대화에 매달려 지난 20년간 온갖 노력을 쏟아 유치한 올림픽 잔치를 북한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만에 하나 북한이 평양의 건군절 행사에 ICBM 등 핵무기를 과시하며 핵보유국가로 공인받는다면, 과연 우리 회망대로 남북대화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한미 양국은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올림픽 기간 동안에 연기하기로 했지만, 우리정부는 한국 방위를 위해서 찾아온 미 잠수함의 부산 입항을 거부했으며, 극진 좌파들이 동맹국인 미국의 성조기를 불태울 때에는 방관하더니 북한의 인공기를 불태운 사람들을 엄중 처벌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따라서 즉시 수사를 시작한 처사는 과연 줏대 있는 처신인지 묻고 싶다. 또, 올림픽 경기가 임박한 지금 손에 익은 경기장에서 한번이라도 더 훈련을 하는 것이 당연힌 이치이거늘 왜 낯선 북한 마식령스키장에 가서 훈련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혹시라도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스키장에서 연습을 하다가 부상이라도 입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되어도 북한만 참가한다면 괜찮다는 것일까?

    정정당당하고 순수해야 할 스포츠가 이처럼 철저하게 정치에 오염된 상황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리고  북한의 야욕을 우리정부가 알고 있는지 아니면 이미 북한의 핵무기에 주눅이 든 정부가 조공 아닌 조공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부는 김정은의 환심을 사면 북핵을 폐기하고 남북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지만, 아무리 그렇게 하더라도 근본적인 북핵 위협은 해결되지도 실마리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 미국 CIA 폼페이오 국장은 1월 23일 “북한의 핵 ICBM은 공격용이고, 김정은의 목표는 자신이 한반도를 적화 통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이런 사실을 우리정부 당국자들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도 핵개발을 선언하여 강대강을 보여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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