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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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변호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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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저의 저서 ‘청년변호사, 취업을 넘어 전문변호사로’를 읽고 수습변호사님이 쓰신 독후감입니다.

     

     

    < 청년 변호사, 취업을 넘어 전문변호사로 >

     

    Ⅰ. 서

     

    대표님께서 이 책을 권해 주셨을 때 처음에는 약간의 무서움과 도전 정신이 교차했다. 책을 읽고 감상평을 글로 남긴다는 것은 곧 내 사고가 가감 없이 드러나는 일이기에 부끄러우면서도, 나의 생각을 보여주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내용 자체에 몰입되어 나의 위와 같은 감정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불과 이틀 전에 면접을 보고 온 내가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더욱 면접을 잘 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고, 또한 이틀 전 내가 면접 시간에 긴장하여 뱉었던 답변들을 다시 생각해보면 창피하여 얼굴이 화끈거릴 따름이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 변호사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바로 그것이다.

     

    Ⅱ. 청년변호사의 현재

     

    책의 앞 부분에서는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청년 변호사가 가져야할 에티튜드에 대해 적혀있다. 이미 오랜 세월 변호사 생활을 해본 선배 변호사의 마음으로, 신참 변호사를 고용하는 대표 변호사의 마음으로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시에 알아두면 좋은 팁들도 자세하게 적혀있다. 미리 경험해 본 선배나 동기에게 직접 발품 팔아 물어보고 얻을 수 있는 정보보다 훨씬 명확하고 자세하게 적혀 있다. 본격적인 구직활동에 앞서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이 있어도 면접관을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는 면접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Ⅲ. 청년변호사의 미래

     

    책의 후반부에서는 청년 변호사의 미래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적혀있다. 특히 4장에서는 신입변호사의 덕목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그 동안 공부만 하느라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신참 변호사들이 일을 하면서 갖추어야 할 센스, 일을 잘 하기 위한 기본 요소 등이 적혀있는데 읽는 내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또한 자기계발서 추천목록 부분은 따로 표시해두었다. 평상시 자기계발서는 당연한 이야기를 적어놨다는 생각에 멀리하였는데, 적어도 이 책에 추천되어있는 책만큼은 한번쯤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Ⅳ. 전문변호사가 되기 위한 첫 걸음에 필요한 책

     

    내가 책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마지막 5장이었다. 5장에서는 나와 같이 이제 막 사회로 나온 학생들에게 건설적인 미래에 대한 용기를 심어줌과 동시에 쉽게 도태될 수 있다는 묵시적인 강한 조언으로 긴장감을 가져온다.

     

    이제 막 사회로 나온 변호사라면 누구나 자신의 10년 뒤, 20년 뒤 미래 모습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판검사로서의 모습, 서초동을 주름잡는 대표 변호사로서의 모습 등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청년변호사들의 이러한 생각은 학창시절 장래희망 란에 가장 좋아보이는 직업을 적을 때 만큼이나 막연한 상태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나 역시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러하였다. ‘변호사 생활을 하다보면 전문성도 쌓이겠지, 자신 있는 길이 나오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 이 책은 우리의 막연한 기대감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와장창 깨트린다.

     

    책에서는 전문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통념을 거부하고 자신의 직관을 믿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의외의 지점이었다. 한 분야의 전문가이면 오로지 남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책에서는 일탈을 권한다. 대세를 거스르고 교도소에 가지 않을 정도의 일탈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본다. 막연한 생각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

     

    오랜 시간 공부를 해 온 청년변호사들은 대개 모범생으로 남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는 데 익숙하여 사회에서 권장하는 행위를 조금만 벗어난 일탈을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그동안 숱하게 답안지에서 빨간펜이 그어졌고, 절반도 안 되는 점수를 받아보고, 변호사시험 또는 사법시험에 낙방하면서 도전정신이 감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청년변호사들의 직관적인 움직임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쉽지 않은 변화 속에 남들과 차별되는 전문변호사의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로스쿨을 다닐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모두들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조금 더 “요령”이 필요했다. 두문자로 암기하여 다른 학생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례 문구를 현출하는 것, 답안지를 풍부하게 작성하기 위해 평상시에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 등 누구나 다 아는 요령이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아는 것을 꾸준히 실행에 옮겨 성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란 것을 로스쿨을 다니면서 뼈저리게 깨우쳤다.

     

    전문변호사가 되는 길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직관적으로 행동하고 밀어붙이는 힘, 대세를 거스르고 행동할 수 있는 힘,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가장 하기 어려운 그것. 책을 읽는 내내 긴장되고 흥미로웠다. 앞으로 맞이할 성공보다 그 전에 닥칠 실패가 조금 기대되기 때문이었다. 변호사 2만명 시대에 다른 변호사로 대체되지 않기 위해 남들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내가 갈고 닦아야 할 나만의 무기는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해 볼 것이다. 그리고 변호사로서의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꿈꾸는 나의 동기들에게도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

     

     

    2017. 2. 수습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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