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김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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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쏘변호사가 대표변호사를 경멸할 때 – 전문화가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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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급자가 업무의 내용을 모를 때

     

    부하가 상사를 경멸할 때는 언제인가? 상사가 일의 진행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때이다.

     

    변호사 2~3명이 팀을 이루어 일을 하는 곳에서는 어쏘(주니어, 고용)변호사가 그 일의 세부사항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어쏘변호사는 일의 진행방향에 대하여 대표변호사나 시니어변호사의 지시를 받을 일이 있다.

     

    2. 존경심이 사라진다.

     

    이 때 상급자가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해 적절한 지시를 내리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어쏘의 상급자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고 은근히 무시하게 된다.

     

    3. 통찰력이라도 보여주어야

     

    물론 상급자는 그가 통할하고 있는 업무의 범위가 너무 넓고 영업까지 신경을 써야 하므로 세부적인 일의 내용은 모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급자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판단력과 통찰력이라도 보여주어야 한다. 또는 하급자는 할 수 없는 기발한 발상으로 난관에 부딪힌 사건전개의 물꼬를 터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오탈자 수정이나 문장형식에 지나치게 몰입하고 지엽말단적인 부분만 물고 늘어지면 오히려 업무진행을 방해하게 된다. 아는게 없으니 그런 형식적인 면에만 치중하는 것이다.

     

    광범위한 업무에 시달리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휘어잡을 수 있을 만큼 사건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 통찰력은 전문성에서 생긴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변호사라도 사건의 종류가 중구난방이면 그 모든 것을 다 파악할 수 없다.

     

    처리하는 사건이 이혼, 명도, 개명, 재개발, 취득세, 특허, 명예훼손, 법정지상권, 배당이의 법인설립 등등으로 중구난방이면 상급자인 변호사는 이 내용을 다 알수가 없다.

     

    하급자가 들고 온 사건기록을 보아도 신통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오를 리가 없다. 그러니 무슨 지시를 내릴 수 있겠는가?

     

    5. 7~8년 이상 묵은 전문가는 동종사건의 핵심쟁점을 단 1분만에 파악해낸다.

     

    반면에 어느 한 분야를 5년 이상 해온 전문가는 처음 보는 사건이라도 동종사건이기만 하다면 사건기록을 보고 즉각적으로 핵심을 파악해낸다.

     

    소장과 답변서의 ‘목차’만 보아도 10초 만에 양측의 기본입장을 파악하고, 하급자와 이것저것 문답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금세 현재 문제된 핵심쟁점에 도달한다.

     

    즉시 사무소의 다른 변호사방에 가서 그들에게 쟁점을 설명하고 국외자로서의 그들의 의견을 듣는다. 사건 밖에 있는 사람에게는 객관적인 형상이 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5분 ~ 10분동안 브레인스토밍을 하면 타개책이 모색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디어를 목차로 하거나 주제로 해서 하급자는 서면쓰기에 들어간다.

     

    6. 결국은 전문화이다.

     

    자기 휘하에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회사를 키워가려면 결국 전문화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네 편의점 주인이 되고 만다. 편의점 주인은 그래도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장소 장악력은 있다. 하지만 변호사는 여러 사건을 취급하다 보면 그 사건의 쟁점이 뭔지 모르게 된다.

     

    곰탕만 하는 사람은 곰탕의 국물색깔만 보아도 맛을 알 수 있다. 전문변호사는 소장 답변서의 목차와 맨 마지막 문서만 보면 즉각 문제해결책의 모색에 들어간다. 전문화의 힘이다.~!

     

    확장하려면 전문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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