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채웅
  • 변호사
  • 법무법인 태평양
연락처 : 02-3404-0000
이메일 : cw.lim@bkl.co.kr
홈페이지 : www.bkl.co.kr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7-15
소개 :

이 포스트는 0명이 in+했습니다.

    목록이 없습니다.

    외국의 젊은 한인변호사들과의 대화

    0

    일이 그렇게 되느라 외국의 젊은 한인변호사 두 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한 분은 필리핀이고, 한 분은 미국이다. 필리핀 변호사님이 곧 필리핀 국적을 취득하게 되어 두 분 모두 해당국 국적을 갖게 된다. 필리핀의 경우 필리핀 국적이 없으면 변호사로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두 분 모두 한국에서 출생한 분들인데, 이 분들이 각각 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나는 전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두 분 모두 병역의무 회피 등과는 관련이 없는 분들이었다. 국적이 어디든간에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일을 하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우호적인 세력이 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고, 우리가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분들이 예를 들어 한국과 관련된 공익적 차원의 일을 하지 않으셔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지의 일반적인 법률업무를 하는 변호사로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고, 의뢰인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서도 알게 모르게 한국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어쩌면 공공분야에 속하여 한정된 일을 하는 경우보다 그러한 일반 변호사 일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더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필리핀변호사님의 경우 운명적으로 지워진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지 한인변호사 1호로서 개척자의 지위에 있기도 하고, 많은 활동영역이 기다리고 있기도 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게, 변호사님이 잘 해야 변호사님을 보고 다른 현지 한인변호사가 탄생할 수 있다, 다른 한인변호사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말고 파이를 키워가는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을 하였으며, 그 분도 수긍하였다.

    미국변호사님의 경우, 현재 미국의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많은 고민이 있는 듯하였다. 위의 필리핀변호사님과 같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욱 그러할 것이다. 미국의 TRI STATE 지역(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을 말한다.)에서 매년 400여명의 한인변호사가 탄생한다고 하니, 그들 사이의 경쟁도 얼마나 치열하겠는가. 그래도 꼭 맞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 멀지 않은 장래에 업무로 나와 교류를 하게 되기를 바라며, 꼭 그렇게 될 것이다, 라고 격려하였다.

    머지 않아 두 분과 정말로 업무를 통하여 교류가 이어지면 참 좋겠다. 그렇게 될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