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강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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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의 映像 (雲谿 姜海龍 黑白寫眞 100選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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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표지-수정그때 그 시절의 映像

여기에서 ‘그때 그 시절’은 1960년대를 말한다.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고 사진은 어떠한 예술인가를 생각하게된 것은 ‘에드워드 스타이켄’의 ‘인간가족전(人間家族展)’을 보고 감명 받은 때부터이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인간가족전을 보고 사진이란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인 우리 삶의 한 단면(斷面)을 그리고 생생하게 그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따라서 사진은 글자 그대로 진(眞)을 사(寫)하는 것이며 거기에는 이야기가 있어야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때 그 시절인 내가 판사(判事)시절엔 법정에서 당사자가 ‘아니올시다’ 라며 항변하거나, 변호사가 증인에 대해 예리하게 반대신문 하는 생생한 장면을 겁 없이 도사(盜寫)하기도 했다. 생각하면 그 ‘몰래 카메라’는 과욕이었지만 지금은 귀중한 하나의 사료(史料)이기도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나는 국전(國展)과 동아일보사에서 개최하는 공모전 외에 해외공모전에도 여러 나라에 출품하곤 했는데 1965년 제25회 일본 ‘아사히 국제사롱’에서 입선한 작품인 ‘세대(世代)’와 1966년 제4회 ‘동아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작품인 ‘아니올시다’는 그런대로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그 시절로 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사이버공간의 여러 포토 갤러리에 사진을 전시하곤 하는데 ‘댓글’의 내용을 보면 옛날의 흑백사진도 모두들 좋아하며 더 많이 올려달라는 요청도 있다. 내 사진 봐주시는 이 있는 한 나는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대 그 시절의 사진’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는 ‘카메라와 결혼했느냐’며 반세기를 같이 살아온 아내에게 먼저 보여야 할 작품집이다.

2014. 11. 15.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변호사 姜 海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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