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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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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경제학자 콜린 클라크(Colin Grant Clark)는 산업(産業)을 1차, 2차, 3차 산업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이 분류에 따르면1차 산업은 농업, 임업, 어업 등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물품을 얻거나 생산하는 산업, 2차 산업은 1차 산업에서 얻은 생산물과 천연자원을 가공하여 물건이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산업, 그리고 3차 산업은 1, 2차 산업에서 생산된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써 금융업과 유통업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는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1차 산업 중심에서 2차 산업 그리고 3차 산업 중심으로 이동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베트남의 WTO가입 전후 몇 년간 제조와 건설업의 베트남 투자진출이 활발하였고, 최근에는 유통업, 특히 프랜차이즈 시장에 외국인 투자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각 나라의 자연 조건, 문화와 역사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분야의 권위자인 스콧 셰인(Scott A. Shane) 교수는 프랜차이즈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가맹점주는 본부에 가맹비와 로열티, 기술 이전료를 지불하고, 본부는 가맹점주에게 상품, 기술, 교육, 영업방식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사업 형태”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엄격하게 구분하자면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직영점과 가맹점을 모두 관리하는 ‘체인점’이나 가맹점에게 단순히 상품만 제공하는 ‘대리점’과는 다르지만 일반적인 개념으로 프랜차이즈는 이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열악한 물류 환경, 낮은 국민 소득과 높은 임대료 등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여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로열티 관련 분쟁도 종종 발생하고, 프랜차이즈 관련 법체계가 완전하게 정비되지 않아 투자허가 여부도 불확실하여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8,900만 명의 인구 중 서구문화에 익숙하고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65%이상이며, 베트남의 경제 성장에 비해 아직 프랜차이즈 시장은 초기 단계여서 그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베트남의 거리 곳곳에서 KFC, Pizza Hut, Thai Express, 롯데리아, BBQ 치킨 등의 외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쉽게 볼 수 있고, 이런 외국 프랜차이즈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관심도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상기에 언급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외에도 현재 베트남에서 널리 알려진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살펴보면, 베트남 토종 프랜차이즈인 Highlands coffee(커피), Pho 24(쌀국수), Trung Nguyen(커피), Kinh Do Bakery(제과), Foci(의류)뿐만 아니라 외국 프랜차이즈인 Jollibee(패스트푸드, 필리핀), Domino’s Pizza(피자, 미국), Paris Gâteaux(제과, 대만), 뚜레쥬르(제과, 한국), Big C(슈퍼마켓, 프랑스), Metro(슈퍼마켓, 독일), 롯데마트(슈퍼마켓, 한국) 등이 이미 베트남에서 성업 중입니다. 미국 상무부(U.S. Commercial Service)의 조사에 의하면, 이미 100여개 이상의 베트남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가 진출한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Pho 24(쌀국수)는 전체 프랜차이즈 중 70%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짱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30%는 한국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캄보디아 프롬펜, 일본 도쿄 등 세계 주요도시로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으며, Trung Nguyen(커피)도 이미 일본과 싱가폴에 진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유럽에 온라인 제품판매망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베트남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도 활발한 편입니다.

    마스터 카드사가 작년에 발표한 세계 소비자 구매탄력지수 조사(MasterCard Worldwide Index of Consumer Purchasing Resilience)에 따르면 베트남 응답자 중 89%가 향후 6개월 동안 외식과 여가생활에 대한 지출을 가장 우선시하겠다고 하였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수준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중간 가격대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자주 방문한 외식업체라는 소비자 구매 우선도 조사(MasterCard Survey on Consumer Purchasing Priorities)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아침식사도 사먹는 베트남의 외식 문화로 인해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프랜차이즈 업종의 대부분이 외식업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Marie France Bodyline(미용관리), The Face Shop(화장품), Montessori(교육), 구몬학습(교육) 등의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미 베트남에 진출하는 등 최근에는 외식업 외의 다른 분야로의 진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규모에 비하면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은 아직까지 미비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The 22 Immutable Laws of Marketing”에서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인 저자는 더 좋은 것을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 최초가 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합니다. 고객이 기억하는 브랜드는 가장 좋은 제품의 브랜드가 아니라 최초로 시장에 소개된 브랜드일 수 있습니다. 모쪼록 많은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초기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시장을 석권(席卷)하기를 바랍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 동시 배포되는 라이프 플라자 2012년 10월 둘째호에 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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