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정재형
  • 변호사
연락처 :
이메일 : jhjung@jipyong.com
홈페이지 :
주소 :
소개 : M&A / 기업일반·국제거래 / 프로젝트 파이낸스 / 자원·에너지·환경 / 베트남 / 필리핀

이 포스트는 0명이 in+했습니다.

    목록이 없습니다.

    회복 중인 태국 경제, 생산·수출 증가세… M&A 관심 가져야

    0

    태국 경제의 회복세는 민간 소비 및 투자가 확대되고 제조업 분야의 생산과 수출이 홍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심리의 지속적인 호전으로 소비와 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제조업은 내수 산업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연속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반적인 민간 경기 심리 호전으로 민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홍수에 따른 공급 사슬 손상이 복구되면서 상용차 판매량, 자본재 수입량 등도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났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물가는 높아졌지만 실업률은 0.6~0.8%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4월의 최저임금 40% 인상으로 방콕 등 7개 주의 중소기업의 생산 비용 부담이 16.2% 증가했다. 일부 연구소는 인상된 최저임금에 잘 적응하고 작년과 같은 대규모 홍수 피해가 없다면 2012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264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2006년부터 2011년 태국에서 연간 가처분소득이 2만5000달러가 되는 가계는 21.5%에서 27.5%로 증가했고 4만5000달러 이상인 가계 역시 이 기간 6.8%에서 9.4%로 늘어났다. 이러한 가계 소득수준 증가로 소비지출 역시 2011년에는 홍수에도 불구하고 2.8% 늘어나 203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러한 소비 붐에도 태국인들은 2011년 가처분소득의 15%를 저축해 높은 저축률을 보였는데 태국인들이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축을 중시하는 것은 1997년 외환위기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태국 경제가 홍수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태국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림차방항.

    한국과 태국의 정상들은 5년 내에 양국 간 교역량을 두 배인 3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아세안 시장이 통합되면서 한국의 주요 교역 대상인 아세안 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유럽의 경제 악화로 성장 잠재력이 큰 이 지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일본 일변도였던 태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1990년 전후 삼성·LG 등의 진출로 활성화됐으며 최근에는 포스코의 진출이 뚜렷하다. ‘한류’ 열풍은 무역과 투자에서 적극적인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태국 진출과 관련해 우선 그동안의 전기전자 분야의 제조업 진출에 집중된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 홈쇼핑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는 잠재력이 매우 큰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매우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진출에서 안정화까지는 제약이 많으므로 탄탄한 내수 기반을 갖고 있는 우량 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고려해 봐야 한다. 태국 경제의 회복세를 감안할 때 지금이 그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아세안 국가들이 정치적 결합을 물류·자본·인적 교류가 활발한 하나의 시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2015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경제공동체(AEC)는 이 지역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기업들은 그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들도 아세안 시장 진출 때 적극 고려해야 할 점이다.

    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률이 잘 정비돼 있지만 100% 투자가 가능한 제조업과 달리 유통·건설·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에서는 외국인이 50%를 초과하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경영권과 이익배당을 보장하는 장치를 강구할 수 있으므로 이는 사실상 큰 제약이 되지 못한다. 실제 많은 부동산 투자 프로젝트가 외국인 투자자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사업의 수행 및 과실 송금까지 아무런 제약이 없다.

     

    이 글은 한경비즈니스 2012년 6월 29일자 <글로벌 뉴스> 함께 실렸습니다.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