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임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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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로펌들의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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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현 기자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따라 국내 로펌도 속속 해외로 나가고 있다. 중국은 물론 동남아나 남아메리카, 러시아 등으로 진출하는 로펌이 늘고 있다. 올해 법률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 거대 로펌의 국내 진출로 위기에 몰린 국내 로펌이 스스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해외진출은 오히려 탈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몇몇 로펌이 외국 지사를 설치하는 등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준비가 덜 된 진출은 실패만 불러왔다. 사전에 시장의 수요를 미리 파악하지 않은 채 진출한 로펌은 일거리를 찾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현지 지사부터 설치해 일거리는 찾았지만 사무소 유지에 골치를 앓는 로펌도 있다. 해외 시장을 담당할 인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로펌 역시 현지 적응에 실패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먼저 현지 수요를 충분히 분석한 후에 진출하라고 조언한다. 로펌의 주요 고객은 함께 해외 진출을 한 국내 기업들이다. 이 국내기업들이 현지에서 어떤 법률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이 될 현지 기업들이 국내 로펌을 어느 정도 이용할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급하게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기보다는 현지 법인과 제휴해 현지 시장을 충분히 경험해 볼 것을 권유한다. 해당 국가의 법인 설치에 관한 법제와 실무를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무소를 설치하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로펌의 성패는 현지에서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재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우리 로펌들이 정확한 시장조사를 하고 해외진출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를 충분히 확보해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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